어효첨
어효첨
- 1405~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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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 직제학 어변갑의 아들, 자는 만종, 호는 귀천, 시호는 문효이며 본관은 함종이다.
그는 세종12년에 생원으로 문과에 급제한후 예조참의를 거쳐 이조, 호조, 병조참판과 대사헌을 지냈고 세조9년에는 이조판서, 성종5년에는 판중추부사에 이르렀다.
그의 성품은 순결하고 학문에 조예가 깊어 음양풍수등의 미신을 적극 배척한 인물로 유명하였으며 그는 아버지 장례때에도 지관을 부르지 않았다고 <해동명거록(海東名臣錄)>에 기록되어 있다.
함종어씨의 가문들은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다’하여 어씨가(魚氏家)수백기의 묘들이 따가운 햇볕을 피해 서늘한 북쪽이나 서쪽을 향하고 있고 또한 이들의 집성촌 역시 남향이 아닌 북향 또는 서향으로 자리잡는 특별한 전통을 이어 내려오고 있다.
저서는 예기일초(禮記日抄)가 있다.